튜토리얼만 물고 늘어지는 당신, 답답하지 않나?
인터넷에 넘쳐나는 튜토리얼, 처음엔 그게 전부인 것처럼 보일 거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게 될 거다. 튜토리얼은 결국 누군가가 깔아둔 ‘노선도’일 뿐, 거기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면 그냥 턱걸이 수준에 머무는 거다.
다들 모범 답안만 찾아 헤매다가 결국 똑같은 결과만 내놓는다. 그게 재미있나? 차라리 작게라도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실수하고 부딪치면서 어떻게든 헤쳐나가는 그 과정이 진짜다.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해보려는 시도가 없이, 이리저리 주어진 길만 따라가면 결국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된다. 이게 뭐, 앞만 보고 뛰는 러닝머신 위의 햄스터랑 뭐가 다르겠나.
1. 튜토리얼, 전부 끊으란 소린 아니다. 하지만…
무조건 ‘튜토리얼 금지!’ 이런 극단적인 말은 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살짝 참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매 순간 네 손목을 끌고 가는 길잡이가 돼선 안 된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머리를 굴려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때 참고하라고. 복붙하다가 끝나는 건 정말 밋밋하지 않나?
2. 직접 만들라. 생각하고, 적용하고, 그리고 실패해라
튜토리얼 헬에서 탈출하려면 프로젝트를 직접 굴려봐라.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라. 너무 대단한 걸 만들려다 겁먹고 접을 필요 없다. 어차피 중요한 건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거니까. 손수 코드 몇 줄만 짜봐도, 그게 남의 코드를 그대로 옮겨 넣는 것보단 백 배 낫다.
3. 목표 없이 헤매지 마라. 방향 잡아라
누군가 대신 세워놓은 표준 경로만 따라간다면,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 프로젝트에 앞서 목표를 정해봐라. 뭐를 배우고 싶은 건가? 어디까지 해낼 생각인가? 이런 질문 하나만 던져도 학습의 질이 달라진다. 의도 없이 휩쓸리는 대신 스스로 노선도를 그려야 한다.
4. 복사·붙여넣기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스스로 해결해보라. 그래도 막히면 그때 검색해도 늦지 않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남이 던져준 해답에만 기대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너만의 패턴, 너만의 사고방식이 자리 잡힌다.
결국 핵심은 간단하다. 튜토리얼을 참고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에 매달리는 순간, 너는 네 자신의 길을 잃는 거다. 타인이 깔아둔 바닥 위에서 춤추지 말고, 네가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라. 그게 진짜 자유고, 그게 진짜 실력 쌓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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